[분석is] YG라는 글로벌티켓 끊은 강동원, 1등석 VIP 태운 YG

[일간스포츠=박현택 기자] 톱배우 강동원이 YG라는 글로벌 티켓을 끊었다.
강동원이 18일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낳았다. 정상급 위치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동원과, 차승원, 최지우를 품고 있는 YG 배우 파트의 노하우가 모여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계약을 맺었다는 평이다.
수차례 신중한 만남을 가진것으로 알려진 YG 수장 양현석 대표와 강동원의 함께 바라본 곳은 ‘글로벌 시장’이다. 싸이·빅뱅·2ne1·아이콘·위너 등의 ‘국제 아티스트’들의 해외 시장 공략으로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감각과 사업 노하우가 배우 파트의 강동원에게 접목 된다면, 국내 시장에서 얻은 영화의 인기와 화제성을 ‘누수’ 없이 국제적 인기로 고스란히 옮길 수 있을 전망이다. YG 역시 ‘강동원’이라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패밀리에 포함시키며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양측의 신뢰는 이미 탄탄하다. YG 측은 “양현석 대표가 ‘강동원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직접 관리하고, 안정적인 작품활동과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동원도 ‘평소 양현석 대표를 한국 대중예술계의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생각해왔다’면서 양현석 대표의 안목과 추진력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힘을 합친 이유를 설명했다.

186cm의 늘씬한 키와 마치 순정만화에 나오는 주인공같은 외모 덕분에 “비현실적인 외모와 비율”이라는 반응까지 얻으며 수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강동원은 모델로 연예가에 입문 후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늑대의 유혹'(2004),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전우치'(2009), ‘의형제'(2010), ‘군도:민란의 시대'(2014), ‘검은사제들'(2015)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흥행과 작품성을 담보하는 배우로 충무로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YG애서 새 출발을 하는 강동원은 다음달 3일,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영화 ‘검사외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올해 판타지 멜로영화 ‘가려진 시간’, 이병헌, 김우빈과 호흡을 맞추는 영화 ‘마스터’ 등의 개봉이 대기중이며 데뷔 후 지금까지 성실히 작품 활동을 해 온 것처럼 향후 지속적으로 영화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만날 예정이다.

차승원, 최지우, 구혜선, 정혜영, 유인나, 장현성, 임예진, 이성경, 남주혁 등의 매니지먼트를 통해 연기자 부문에서도 탁월한 감각과 영향력을 인정받아온 YG는 이번 강동원의 영입으로 가수 뿐만 아니라 연기자 매니지먼트 업계를 대표하는 기획사로도 더욱 확고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2016.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