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간아이돌’ GD, 이렇게 귀여워서 어떻게 ‘해볼라고’
[OSEN=박정선 기자] 지드래곤의 매력이 무한대로 펼쳐졌다. 약 40분의 시간동안 지드래곤은 성대모사부터 귀요미송까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귀여움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무대 위 강렬함을 벗어던지고 귀요미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4일 방송분에 이어진 2편이었다. 지드래곤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긴 수다 없이도 MC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마성을 과시했다.
특히 그와 예능 커플을 이룬 정형돈은 지드래곤의 말 한마디에도 큰 리액션을 보여주며 큰웃음 만들기에 동참했다.
평소 친한 정형돈의 부탁 덕분이었는지, 지드래곤은 “개인기를 다 해본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능청스레 이정섭 성대모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성대모사는 의외로 꽤나 똑같았다. 쑥스러운 척 은근히 최선을 다해 개인기를 선보이는 지드래곤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또 한 가지, 지드래곤은 MC 정형돈, 데프콘의 요청으로 깜찍한 손동작과 함께 귀요미송을 불렀다. 앞서 지드래곤은 자신은 애교가 별로 없다고 말한 상황. 그러나 지드래곤은 그의 말과는 달리 천연덕스럽게 귀요미송을 노래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의 귀요미송에 이를 보던 정형돈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그와 마주보며 함께 귀요미송을 부르기도 했다.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밀당(밀고 당기기)도 계속됐다. 지드래곤은 “저는 몇년 정도 만날 거냐”고 묻는 정형돈의 말에 “딱 커플상 받을 때까지”라고 답했다. 또 정형돈은 지드래곤의 글로벌한 인맥을 소개하면서 “소개시켜줄 사람은 없나”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지지않은 정형돈이 “난 내수용이냐”고 반문하자 지드래곤은 “형은 저만 봐야한다”고 응수했다. 지드래곤의 말 한마디에 정형돈의 표정이 바뀌어가는 과정에서는 MBC 연예대상 커플상 수상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었다.
지드래곤의 팬이라면 이날 방송분은 필히 소장해야 할 듯 싶다. 평소 패셔니스타의 시크함을 캐릭터로 가지고 있던 지드래곤은 이 같은 의외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다.
201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