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KBS 손 잡나, 2NE1·강승윤 ‘뮤직뱅크’ 출연
[OSEN=손남원 기자] 한 여름, 뜨거운 햇살 아래 YG와 KBS 사이에 그동안 꽁꽁 얼었던 빙하가 조금씩 녹아내리는 분위기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5일 걸그룹 2NE1과 솔로 강승윤 등 소속 가수들이 9일 KBS ‘뮤직뱅크’에 전격적으로 동반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열혈 팬들의 환호 속에 화려하게 컴백하는 2NE1은 무려 3년 만에 ‘뮤직뱅크’ 무대에 서게 된다.
2NE1은 이번 생방송 ‘뮤직뱅크’에서 신곡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로 지상파 TV 첫 무대를 선보인다. YG가 소속 가수들의 KBS 출연 자체를 삼가했던 사실을 감안할 때 2NE1이 ‘뮤뱅’으로 지상파 가요프로 첫 무대를 장식하는 건 파격적이다.
2NE1의 ‘뮤뱅’ 출연은 지난 2010년 10월 ‘박수쳐’, ‘캔트 노바디(Can’t Nobody)’, ‘고어웨이(Go Away)’ 총 3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활동할 당시가 마지막이다. 이로써 2NE1은 약 3년 만에 ‘뮤직뱅크’에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게 됐다.
또한 이날 ‘뮤직뱅크’에는 YG의 신예 솔로 강승윤도 함께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엠넷 ‘슈퍼스타 K 2’ 출신의 오디션 스타가 KBS ‘뮤뱅’에 모습을 드러내는 사실도 이레적이다. 강승윤은 7월 데뷔곡 ‘비가 온다’로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등 성공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7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한 곡씩 신곡을 발표하는 2NE1은 이번 활동을 통해 보다 자주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뮤직뱅크’를 비롯하여 M 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활발한 음악 방송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NE1이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에 이어 발표하는 두 번째 신곡 ‘두 유 러브 미’는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의 작품으로 무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강렬하고 신나는 느낌의 곡이다.
이에 2NE1은 오늘(5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두 유 러브 미’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티저 영상 속 2NE1은 신곡 ‘두 유 러브 미’에 맞춰 욕실에서 깨방정 댄스를 추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주 YG 양현석 대표는 “‘두 유 러브 미’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직접 촬영하는 홈 비디오 형식의 영상으로 2NE1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NE1의 신곡 ‘두 유 러브 미’는 7일(수)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2013.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