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D-7` 승리, “빅뱅형들 기에 눌려 음악 포기할 뻔”

2013-08-12 03: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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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심경고백, 솔로 컴백 앞두고 속내 털어놔

[TV리포트=이수아 기자] 빅뱅 승리가 솔로앨범 활동을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승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을 통해 솔로앨범 활동을 앞둔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승리는 “음악에 대한 용기를 잃었었다. 실력 넘치는 같은 팀 선배 멤버들의 기에 눌려 ‘음악이 아닌 다른 길을 걷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1년 전 일본에서 연기자 활동이 끝난뒤 한국에 돌아가니 YG의 수장인 양현석 미팅 제안…그의 방 7 층에서 내 잘못된 마음가짐을 한순간에 바꿔준 대화가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승리는 “별 볼일 없는 나를 거둬줘 YG에 들어왔고 빅뱅이란 팀에 합류했다. 때론 사장으로써 때론 스승으로 날 인간다운 인간으로 만들어 주신 양현석 회장님은 내 음악에 대한 기대가 크셨다”라며 “젊은 나이 흥청망청 친구들과 함께 하는 걸 좋아했던 내게 그 에너지를 음악에 쏟아부어 달라고 하셨다. 가슴이 터질것만 같았고 너무나 창피했다”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승리는 “결국 난 작품을 만들어 냈고 회장님도 큰 만족을 해 앨범이 나오게 됐다. 이번 음반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였지만…결국 빅뱅의 음악이다. 난 8년 동안 선배멤버 지드래곤이 프로듀싱한 빅뱅의 음악을 들으며 지금껏 자라왔다. 그의 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고 많이 배웠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그 뿐만 아닌 다른멤버들로부터 많이 배웠다. 그 모든걸 이 앨범에 담고싶었다 .빅뱅의 가장 최연소 멤버로 동경하는 선배 멤버들에게 챙피하지 않은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 이 음반은 발매전인 지금도 내게 큰 변화를 주었고 이 음반을 통해 난 크게 성장할 것이다”며 “지금까지의 내 모든 실수를 만회시킬 것이다. 날 위해 땀흘리는 스텝들을 위해, 팀을 위해,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내 자신을 위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승리는 오는 19일 자신이 프로듀싱한 미니앨범 2집 ‘Let’s talk about love’을 온라인에 발표한다. 오프라인 음반은 21일 발매한다.

=승리 심경고백(승리 페이스북 캡처)

2013. 8. 12.